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서로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화요일(30일) 카타르 수도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당국자는 이 매체에 “모든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다른 당국자 역시 “양측이 당분간 물러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미국과 이란의 30일 회담은 스위스에서 개최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후 미국의 이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습 및 이란의 바레인·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반격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며 전쟁 재개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이 최근 긴장 상황을 일단 완화하고 대화 재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악시오스는 “이번 회담은 원래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갈등이 고조되면서 장소가 변경됐고, 의제 또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재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와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실무협상단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이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일단 충돌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어 이번 실무 회담에 관심이 쏠린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