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26일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다. 국제유가와 해상 운임이 동반 상승하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 CBSI는 95.7로 0.5p 떨어진 반면, 대기업은 104.5로 1.1p 상승해 격차가 확대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선제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특별출연금 25억과 보증료지원금 15억원 등 총 40억원을 출연한다.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 500억원과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에는 피해 유형에 따라 3년간 보증비율 100%와 최대 0.4%p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이용 기업에는 신한은행이 2년간 최대 0.5%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기업 유형과 보증상품에 따라 기보의 특례보증을 통한 보증한도와 보증료 우대도 함께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 가운데 △수출계약 취소나 무역대금 결제 지연 등 피해를 입은 중동 수출 또는 수출예정 기업 △원유 수급 불균형과 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 조달에 차질을 겪는 기업 △환율·유가·물류비 상승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 △그 밖에 신한은행이 추천하는 중동전쟁 피해기업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외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보증은 이날부터 재원별 지원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