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선택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진서고와 옥종고를 2028년 3월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 5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인접한 하동 옥종고와의 통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6월 17일에는 학부모와 지역민, 학교 관계자, 지방의원 등이 참여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통합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논의를 거쳐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현 진서고 학부모와 진서중 학부모의 91%가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통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통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2027학년도부터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류 활동, 학교 적응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교육부 통폐합 인센티브 지원금을 활용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내실화를 추진하고 기존 재학생에 대한 복지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통합은 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여건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진주와 하동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통합이 단순한 학교 통폐합을 넘어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