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3)
좁은 생산라인서 정밀 작업…한국엡손, 6축 로봇 ‘CX-A’ 로봇 출시 外 로보락·벨킨 [기업IN]

좁은 생산라인서 정밀 작업…한국엡손, 6축 로봇 ‘CX-A’ 로봇 출시 外 로보락·벨킨 [기업IN]

승인 2026-06-24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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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이 좁은 생산라인에서도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6축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다. 로보락이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로봇청소기의 오염을 전문적으로 세척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설치부터 사용법까지 안내한다. 글로벌 전자기기 액세서리 기업 벨킨이 충전과 보관, 거치 기능을 결합한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한국엡손의 6축 수직다관절 로봇 ‘CX-A 시리즈‘. 왼쪽부터 CX4-A601, CX7-A701, CX7-A901 모델. 한국엡손 제공
한국엡손의 6축 수직다관절 로봇 ‘CX-A 시리즈‘. 왼쪽부터 CX4-A601, CX7-A701, CX7-A901 모델. 한국엡손 제공

좁은 생산라인서 정밀 작업…한국엡손, 6축 로봇 ‘CX-A’ 로봇 출시

한국엡손이 좁은 생산라인에서도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6축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다. 기존 4㎏급 제품에 7㎏급을 추가해 전기·전자와 자동차 전장, 화장품 등 다품종 생산 현장의 자동화 수요를 공략한다.

한국엡손은 6축 수직다관절 로봇 ‘CX-A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6축 로봇은 사람의 팔처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이다. 부품을 집어 옮기는 작업뿐 아니라 조립과 코팅, 연마 등 복잡하고 정교한 공정에 활용된다.

CX-A 시리즈는 기존 ‘C4-A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인 가반 중량에 따라 4㎏급 ‘CX4-A601’과 7㎏급 ‘CX7-A701’, ‘CX7-A901’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제품군에 없던 7㎏급 모델을 새로 추가했다. 4㎏급 로봇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을 맡기면서도 8㎏급 장비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은 낮추려는 제조업체를 겨냥했다.

주요 공략 분야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화장품 산업이다. 작은 부품의 정밀 조립부터 코팅과 연마까지 여러 공정이 섞인 생산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장 부품이 늘면서 한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신제품은 로봇 팔 끝부분에 해당하는 손목 관절의 강성을 높였다. 외부 하중이나 반복 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 변형을 줄이기 위해서다. 5·6축의 고정력과 구동 안정성도 높여 로봇이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작업 정확도를 강화했다.

동작 범위도 넓혔다. 로봇 팔의 자세를 자주 바꾸지 않아도 더 넓은 영역에서 작업할 수 있어 생산설비가 밀집한 공간에도 설치하기 쉽다. 코팅이나 연마처럼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하는 작업에서도 동작을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다.

공정 사이의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들면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사이클 타임’을 줄일 수 있다. 로봇 팔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배선이 꼬일 가능성도 낮췄다.

유지·보수 부담도 줄였다. CX-A 시리즈에는 별도의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배터리리스 엔코더’를 적용했다. 엔코더는 로봇 관절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부품이다.

기존 엔코더는 로봇의 위치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배터리리스 방식을 적용하면 교체 작업에 따른 생산라인 정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엡손의 ‘RC800-A’ 컨트롤러와 ‘엡손 RC+ 8.0’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기존 엡손 로봇 시스템을 사용하는 업체는 생산설비 전체를 다시 구성하지 않고 신제품을 연계할 수 있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1220대를 운용해 세계에서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다.

제조업계에서는 인력 부족과 다품종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 도입을 늘리고 있다. 대규모 공장뿐 아니라 공간과 투자 여력이 제한된 중소 제조 현장에서도 작고 유연한 산업용 로봇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이용욱 한국엡손 로봇사업부 팀장은 “협소한 제조 환경에서도 고정밀·다공정 대응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며 “CX-A 시리즈는 기존 라인업의 한계를 보완해 보다 다양한 자동화 산업에 대응함으로써 엡손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락 관련 이미지. 로보락 제공
로보락 관련 이미지. 로보락 제공
로보락, 반려가구·시니어 맞춤 지원…세척부터 사용 교육까지

로보락이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로봇청소기의 오염을 전문적으로 세척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설치부터 사용법까지 안내한다.

로보락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펫오물사고 안심 보장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반려동물 배설물 등을 로봇청소기가 흡입해 오염된 경우 전문 세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제품을 택배로 보내면 국내 유통사인 팅크웨어모바일 직영 서비스센터가 세척한 뒤 다시 발송한다. 오염 제거와 제품 점검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부품 교체도 연계한다.

서비스는 제품 수령 후 6개월 이내에 최대 2회 이용할 수 있다. 로보락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적용 대상과 운영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설치·교육 서비스도 마련했다. 28일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상 설치와 모바일 앱 설치, 초기 지도 설정, 제품 사용법 교육을 제공한다.

복잡한 초기 설정에 대한 부담을 줄여 시니어 고객도 로봇청소기의 주요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 서비스 역시 현대홈쇼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로보락은 서로 다른 고객층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세분화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려가구에는 예상하지 못한 오염 사고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니어 고객에게는 설치와 사용 단계의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성능뿐 아니라 구매 이후 일상에서 느끼는 편리함도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며 “이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이 로보락의 스마트 청소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벨킨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충전 케이스. 왼쪽부터 샌드, 차콜, 세이지그린 색상. 벨킨 제공
벨킨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충전 케이스. 왼쪽부터 샌드, 차콜, 세이지그린 색상. 벨킨 제공

벨킨, 충전·거치 한 번에…닌텐도 스위치2 전용 케이스 출시

글로벌 전자기기 액세서리 기업 벨킨이 충전과 보관, 거치 기능을 결합한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모바일 기기 중심이던 제품군을 게이밍 시장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벨킨은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충전 케이스 프로(ENA003)’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보호 케이스에 1만mAh 용량의 보조배터리와 스탠드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형태다. 이동 중에도 닌텐도 스위치2를 충전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기기 상단에 USB-C 단자를 추가해 탁자에 기기를 세워두는 테이블톱 모드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벨킨은 이 같은 사용 환경에 맞춰 보조배터리와 거치 기능을 케이스에 통합했다.

신제품은 기존 ‘닌텐도 스위치2 여행용 케이스(ENA002)’보다 활용 범위를 넓혔다. 기존 제품이 본체와 게임 카드, 액세서리 보관에 초점을 맞췄다면 충전 케이스 프로는 충전과 거치 기능까지 지원한다.

충격 방지 하드 케이스와 부드러운 벨벳 안감도 적용했다. 이동 중 외부 충격이나 흠집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1만mAh 보조배터리는 케이스 구조에 통합됐으며 필요에 따라 분리할 수 있다. 최대 30W 충전을 지원한다. 케이스 측면의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 마련된 USB-C 단자를 이용하면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힌지 구조를 적용한 보조배터리는 기기를 세우는 스탠드 역할도 한다. 별도의 거치 장치 없이 충전과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게임 카드는 최대 12개까지 보관할 수 있다. 애플의 에어태그나 타일 등 위치 추적 장치를 넣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인체공학적 손잡이를 적용해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색상은 차콜과 샌드, 세이지그린 등 3종이다. 벨킨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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