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서 ‘보수 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점식 원내대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정부가 보유세·양도세 강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면담 등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전날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참정권 피해 사태와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예지·송석준·우재준 의원은 물론 김기현·주호영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함께했다.
한 의원은 현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당 주류와 거리를 둬온 한 의원이 공개 행사 참석을 계기로 당내 접촉을 늘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에게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장 대표는 15.3%, 오 시장은 14.4%, 한 의원은 13.3%를 기록했다. 세 사람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7.5%,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4.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2% 순이었다.
차기 주자로서 존재감은 커지고 있지만 오 시장과 한 의원 모두 당내 지지 기반이 탄탄하지는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시장은 광역단체장 신분이어서 원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한 의원은 친한동훈계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상당수가 비례대표 의원인 데다 계엄·탄핵·제명 국면을 거치며 당 주류 세력과 멀어진 점이 부담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이 세미나와 토론회 등 공개 행사를 계기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당내 기반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대선주자 구도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여론조사상 존재감뿐 아니라 당내 조직과 의원 네트워크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지난 21일 6·3 지방선거 결과 보고서를 내고 장 대표가 “후보자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날 병원에서 퇴원해 당무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과 무선 ARS를 병행해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을 적용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