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에게 장 대표의 사퇴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47.7%, ‘물러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41.8%로 집계됐다. 사퇴 찬성이 반대보다 5.9%포인트(p) 높았지만, 오차범위 내 격차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57.3%가 장 대표 사퇴에 반대해 유임 의견이 우세했다. 장 대표 퇴진을 두고 전체 여론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인식이 엇갈린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8.0%가 장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사퇴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장 대표가 물러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40대 51.5%, 30대 51.1%, 18~20대 46.3%로 조사됐다.
통상 보수 정당에 우호적인 고령층에서 장 대표 책임론이 강하게 나타난 반면, 30·40대에서는 유임론이 과반을 넘거나 우세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둘러싼 평가가 단순한 진영 구도보다 세대별 정치 기대와 맞물려 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층에서는 62.7%가 장 대표 사퇴에 찬성했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층에서는 사퇴 찬성 응답이 35.1%에 그쳤다.

이어 유승민(7.5%), 김문수(4.6%), 이준석(2.3%), 안철수(2.2%) 등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구도는 더 팽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와 오 시장이 각각 27.4%로 동률을 기록했다. 한 의원은 20.6%였다. 장 대표가 전체 조사에서는 범보수 차기 주자 1위에 올랐지만, 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오 시장과 우열을 가리지 못한 셈이다.
장 대표가 전체 여론에서는 사퇴론에 직면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임론이 우세했다. 다만 당 지지층 차기 구도에서 오 시장과 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방선거 책임론과 당내 사퇴론이 장 대표의 확장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과 무선 ARS를 병행해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을 적용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