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2)
KDDX ‘보안감점’ 후폭풍…HD현대중공업, 방사청에 이의신청

KDDX ‘보안감점’ 후폭풍…HD현대중공업, 방사청에 이의신청

승인 2026-06-23 0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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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 제공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 제공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경쟁에서 밀린 HD현대중공업이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에 불복해 방위사업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부여받은 보안감점(1.2점)이 당락을 갈랐던 만큼 해당 감점 조치에 대한 불복으로 해석된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능력에선 한화오션에 0.6425점 앞섰지만, 보안감점으로 총점 93.3675점을 받아 한화오션(93.9542점)에 0.5867점 차로 밀렸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보안감점 연장 적용을 막아달라며 냈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이에 불복해 항고하기도 했다. 이번 이의신청까지 더해지며 KDDX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공방이 한층 커진 모양새다.

일단 방사청은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말 또는 8월 초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KDDX는 총 7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았다.

당초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두 업체 간 경쟁 과열로 방사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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