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5)
“교육은 완성형이 아니라 시대에 맞춰 발전해 가는 과정”

“교육은 완성형이 아니라 시대에 맞춰 발전해 가는 과정”

12년간 대전교육 이끈 뒤 퇴임하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퇴임 후에도 교육에 도움 된다면 경험과 지혜 나누고 싶어”

승인 2026-06-24 14: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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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9대, 10대, 11대 대전교육감 3선 연임을 통해 12년 동안 대전교육을 이끌어 온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6월 말 퇴임을 앞두고 있다. 임기내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힘써온 설 교육감은 “교육정책은 제도나 성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가 18일 설 교육감을 만나 지난 12년간의 소회와 퇴임 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설동호 교육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교육정책과 교육철학은 무엇인지요.

▲ 저는 무엇보다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이라는 대전교육의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했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이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데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2년 동안 학생 맞춤형 교육, 미래역량 중심 교육, 창의융합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AI·디지털 교육환경 조성,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노벨 꿈키움 과학실 구축과 과학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교육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 지난 12년간 대전교육을 이끌어 오면서 느꼈던 아쉬움과 앞으로의 바람은.

▲ 지난 12년을 돌아보면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지만, 교육은 완성형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시대의 변화와 교육 현장의 새로운 요구에 맞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특히 교육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또한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교육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대전교육이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 퇴임 후 계획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 평생을 교육과 함께해 온 만큼, 퇴임 후에는 그동안 걸어온 교육의 길을 차분히 되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랜 세월 교육과 함께해 온 만큼 이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다 여유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비록 교육감으로서의 소임은 마무리하게 되지만,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이 후배 교육자들과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바람은 대전교육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우리 교육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키워내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대전시민과 교육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지난 12년 동안 대전교육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 혼자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와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늘 교육의 가치를 믿고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교육감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아오는 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학교 교육을 믿고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성실히 성장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2년의 교육감 임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대전교육 가족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이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협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대전시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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