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당선인은 17일 남구시니어클럽과 초록우산 아동보호전문기관, 경북대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경제와 산업 중심의 시정 구상에 이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의료 정책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첫 일정으로 찾은 남구시니어클럽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정책이 집중 논의됐다. 대구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령도시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확대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건강 증진, 소득 보완 기능까지 수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추 당선인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초록우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 체계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최근 아동학대 사례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사후 보호와 심리치료, 가족 회복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 당선인은 상담 인력의 업무 부담과 시설 노후화 문제를 살펴보고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피해아동의 원가정 복귀 이후 재학대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기본”이라며 “예방부터 보호, 회복까지 아우르는 대구형 아동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경북대병원에서는 지역 필수의료 체계 정상화 방안이 논의됐다. 응급의학과와 소아응급, 신생아 집중치료, 중증외상 분야 의료진들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 부담,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필요성을 건의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응급실 과밀화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지방 의료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적됐다.
추 당선인은 “실시간 정보 통합관제로 ‘응급실 뺑뺑이’를 없애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