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국제 유가, 종전 합의 후 4거래일 연속 급락…3개월 만에 최저

국제 유가, 종전 합의 후 4거래일 연속 급락…3개월 만에 최저

승인 2026-06-17 07:36:57 수정 2026-06-17 0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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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1%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0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8%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28일 개전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월2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개전 직전 가격과 비교하면 브렌트유는 9%, WTI는 13% 각각 오른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타결이 임박한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서명 직후 이란산 석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즉시 발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종전 양해각서(MOU)의 정식 서명이 이뤄진 뒤 이란산 석유 및 석유정제품에 대한 판매 제재를 일시 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며칠 내로 이란과의 합의문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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