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李대통령 “내년 교황 방한 큰 기대…한반도 평화에도 의미”

李대통령 “내년 교황 방한 큰 기대…한반도 평화에도 의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분열된 세상에 대화 가치 일깨울 것”

승인 2026-06-16 21:45:46 수정 2026-06-16 21: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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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이 이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교황 알현실 도록‘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이 이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교황 알현실 도록‘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계기로 레오 14세 교황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교황청 산하 국제통신사 ‘피데스통신’에 서면메시지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며 “교황의 서울 방문은 분열된 세상에서 도덕적 리더십, 연민, 대화가 여전히 필수 요소라는 것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다. 전날에는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해 내년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방한 초청 의사를 전했다. 세계청년대회는 로마 가톨릭 교회 최대 행사로, 2027년 개최지는 서울이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오는 젊은 순례자들을 환대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우정과 만남, 평화를 상징하는 지속적인 유산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를 언급하며 “우리 시대에 강한 울림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날 청년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특별한 가능성 역시 갖고 있다”며 “새로운 세대인 청년들이 교황과 만남을 통해 용기, 관대함, 또 타인과 공동선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상태고, 우리는 화해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열망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세계청년대회의 가치를 남북관계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청년대회는 정치적 행사는 아니지만, 만남과 대화의 의미를 통해 하나의 보편적 진실을 보여준다”며 “평화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동의 인간성을 인식할 때 시작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해, 신뢰, 상호 존중을 증진하려는 모든 노력은 인류가 추구하는 평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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