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계기로 레오 14세 교황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교황청 산하 국제통신사 ‘피데스통신’에 서면메시지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며 “교황의 서울 방문은 분열된 세상에서 도덕적 리더십, 연민, 대화가 여전히 필수 요소라는 것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다. 전날에는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해 내년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방한 초청 의사를 전했다. 세계청년대회는 로마 가톨릭 교회 최대 행사로, 2027년 개최지는 서울이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오는 젊은 순례자들을 환대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우정과 만남, 평화를 상징하는 지속적인 유산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를 언급하며 “우리 시대에 강한 울림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날 청년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특별한 가능성 역시 갖고 있다”며 “새로운 세대인 청년들이 교황과 만남을 통해 용기, 관대함, 또 타인과 공동선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상태고, 우리는 화해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열망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세계청년대회의 가치를 남북관계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청년대회는 정치적 행사는 아니지만, 만남과 대화의 의미를 통해 하나의 보편적 진실을 보여준다”며 “평화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동의 인간성을 인식할 때 시작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해, 신뢰, 상호 존중을 증진하려는 모든 노력은 인류가 추구하는 평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