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은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란과의 종전 합의문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은 이미 광범위하게 비판받고 있는 종전 합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CNN은 짚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열람 요청을 거절한 이유의 하나는 종전 MOU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유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함께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그간 종전 협상에서 완전히 배제돼온 데다 종전 MOU 내용 확인마저 거절당한 것이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내부에서 더 심한 정치적 곤경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NN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저녁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8분간의 모두발언에서 종전 MOU와 관련한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종전 MOU에 대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 합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종전 MOU에 전자 서명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공식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