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치과 이동진료 실적 매년 증가…예방중심 공공구강 보건사업 확대

치과 이동진료 실적 매년 증가…예방중심 공공구강 보건사업 확대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승인 2026-06-16 13:18:24 수정 2026-06-16 2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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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일 대학병원 치과인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한다. 경남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공공 의료 기관으로 양산시에 위치했다. 쿠키뉴스 부산경남본부는 앞으로 4회에 걸쳐 도내 장애인 구강 보건 실태와 센터의 선도적 역할 등을 보도해 장애인 구강 건강을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 확대와 대중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1. 기본 소개 및 기존 치과와 차별성
2. 장애인 치과진료 실적 및 우수성
3. 의료봉사 및 치의학 인력 교육 역할
4. 장애인 구강 건강 미래 청사진

제2회 장애인 등 특수계층 치과진료 역량 강화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제2회 장애인 등 특수계층 치과진료 역량 강화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 치과진료를 넘어 찾아가는 치과의료서비스 제공과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공공 치과의료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의 경우 이동상의 어려움, 경제적 부담, 장애인 치과진료 가능기관 부족 등으로 인해 치과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구강질환이 악화되고 치과진료의 범위가 확대되는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센터 내 진료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생활하는 지역사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 시설 매월 방문, 의료서비스 제공
대표적인 사업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봉사’다. 센터는 매월 장애인 생활시설과 유관 단체를 방문해 구강검진,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와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강관리교육과 1:1 칫솔질 실습을 실시해 일상적인 구강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지원 사업이 열리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지역 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지원 사업이 열리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특히 지역사회 장애인의 치과진료 수요 증가에 맞춰 의료봉사 참여인력과 운영 시간을 확대했으며, 그 결과 치과이동진료 실적은 2023년 341명에서 2025년 482명으로 증가했다. 의료봉사 참여기관은 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경상남도 내 지방자치단체와 부산대학교치과병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예방 중심의 사업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센터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은 치과위생사가 매월 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구강관리교육, 1:1 칫솔질 실습, 전문가 칫솔질, 불소도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 종사자에게는 평소 구강관리 방법에 대한 피드백과 현장 시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구강관리가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과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관리교육, 구강관리용품 배부사업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치과 이동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치과 이동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권역센터 최초로 전국 단위의 ‘장애인 등 특수계층 치과진료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장애인 치과진료의 실제 임상 적용 방안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27일 제2회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25년과 2026년 진행된 세미나의 누적 참여자는 전국 치과의료인, 치과계 종사자, 예비 치의료인력 등 총 291명에 달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비 치의료인력,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
예비 치의료인력 교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센터는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원내 치위생학과 실습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대상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의료봉사 현장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를 직접 접하고, 장애 특성을 고려한 의사소통과 진료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체험실습’을 운영해 예비 치과의사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증진 등을 도모하고 있다.

찾아가는 구강보건 관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찾아가는 구강보건 관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제공
손성애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센터 내에서의 치과진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찾아가는 치과의료서비스와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적절한 치과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공공 구강보건사업을 확대하고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강화해 지역 공공치과의료의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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