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72% 수준이다. 도는 우기 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완료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신저수지는 1975년 축조된 흙댐 형태의 저수지로 집중호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강우가 집중될 경우 수위가 빠르게 상승해 하류 지역 침수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9시간 동안 364.6㎜의 폭우가 내리면서 제방 303m 가운데 213m가량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제방의 약 70%가 무너질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다.
경북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복구 수준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이번 사업에는 일반적인 홍수 대응 기준보다 강화된 ‘가능최대홍수량(PMF)’ 개념을 적용했다. 제방 보강과 물넘이 설치 등 핵심 시설을 확충해 대규모 집중호우에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시공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시설 운영 실태를 살폈다. 또 장마철을 앞두고 공사장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부지사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재해복구 현장의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 과정은 물론 준공 이후에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