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 중단…김상욱 “특정 세력 개입” vs 진보당 “납득 불가” [6·3 지선]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 중단…김상욱 “특정 세력 개입” vs 진보당 “납득 불가” [6·3 지선]

민주당 “경선방해 가능성” 여론조사 중단 결정
진보당 “근거 통보 못 받아…합의대로 진행해야”

승인 2026-05-24 13:18:54 수정 2026-05-24 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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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사진 오른쪽)와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사진 오른쪽)와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이 중단됐다. 민주당 측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돼 부득이하게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진보당은 일방적 중단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24일 입장문에서 “오전 중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특이사항’을 발견해 여론조사를 중단했음을 전달받았다”며 “총괄선대본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해 여론조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하고 23~24일 양일간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상욱 후보는 “여론조사 중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변칙적 흐름이 포착돼,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이 이렇다면 자칫 특정 세력의 농간에 울산 시민의 선택권이 침해받을 반민주적 상황이 도래될 수 있다”면서 “현재 방식으로는 단일화 경선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다만 “절대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니다”라며 “하루속히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진보당과 후속협의를 더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멈추지 않고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이사항’ 조사와 관련해서도 “경선에 불법적 개입을 하면 ‘경선방해죄’라는 공직선거법상 중죄에 해당한다”며 “특정 세력의 경선방해 목적 개입이 있는지 여부도 더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측은 “일방적 중단 선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훈 후보와 진보당 울산시당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경선 단일화 여론조사의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이라며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상욱 후보 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측은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며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는 민주당과 진보당 양측이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진보당은 애초 합의한 대로 진행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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