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인사들이 연이어 청와대를 떠나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은 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의 사표를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의 사표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각각 부산 북갑, 충남 아산을 지역에 출마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하 수석의 사직서 제출에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수락했다”며 “덧붙여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다. 해당 지역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다. 이로써 하 수석은 지난해 6월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는,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히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사 학위를 받고 네이버에 갔을 때, 네이버에서 10년을 일하고 청와대에 왔을 때도 그 시점에서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만들 수 있는, (그걸 위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가 (선택의) 기준이었다”며 “한 번도 이 방향성을 바꿔본 적이 없고, 지금은 또 다른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석·박사를 마친 뒤 네이버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AI랩 소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전 대변인도 같은 날 사의를 밝히고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충남 아산을 지역에 출마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되며 공석이 된 곳이다. 전 대변인은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24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으며, 이후 부대변인을 거쳐 이달 초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전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곁에서 함께해 왔는데 이제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게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