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유통업계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특히 결혼 후 아이를 갖는 대신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키우는 ‘딩펫(Dink+Pet)’ 가구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프리미엄 펫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0명에 그치며 1명 이하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약 3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단순 사료 중심에서 벗어나 수면, 먹거리, 헬스케어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소비가 확장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을 ‘양육’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루 14시간 자는 ‘내 아이’ 위해… N32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인기
컨디션 관리의 핵심인 ‘수면’은 반려동물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하루에 12~14시간 이상 잠을 자는 반려동물에게 수면은 신체 회복과 면역력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보호자의 작은 뒤척임이나 외부 소음으로부터 반려동물이 숙면을 방해받지 않도록 독립된 수면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른 이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선보인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는 딩펫족의 수요를 공략하면서 펫 매트리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4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제품 경쟁력은 소재에서 드러난다. N32 쪼꼬미는 사람용 매트리스와 동일한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했다.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 원료인 ‘아이슬란드 씨셀™’과 천연 린넨 자가드 원단을 사용해 피부가 민감한 반려동물도 알레르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펫 세이프티(PS) 인증(한국애견협회), 비건 인증(비건표준인증원),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한국표준협회) 등 '3대 펫 안심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의 '엑설런트' 등급도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제품 구조 역시 반려동물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7단 레이어링 기술을 적용해 장기간 사용에도 꺼짐을 최소화했으며, 11cm의 매트리스 두께는 체구가 작거나 노령으로 인해 관절 건강이 좋지 않은 반려동물도 부담 없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N32 쪼꼬미 슬리브’는 발수 코팅과 논슬립 가공을 적용해 생활 방수와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사료 넘어 ‘휴먼그레이드’ 간식으로…풀무원아미오 ‘두부너겟’과 ‘두부과자’ 주목
펫푸드 시장 역시 빠르게 고급화되고 있다. ‘사람이 먹는 수준’의 기준을 적용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분위기다.
풀무원의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가 선보인 ‘두부너겟’과 ‘두부과자’는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적극 반영한 간식 제품이다.
두 제품은 ‘바른먹거리’ 풀무원의 핵심 기술인 두부를 사용해 육류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도 걱정 없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두부 외에도 당근, 단호박,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첨가해 영양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려견의 기호성을 높였다.
특히 안전성 관리가 강점으로 꼽힌다. 자체적으로 수립한 ‘반려동물 식품 첨가물 원칙’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거나 장기간 섭취 시 반려동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35가지 첨가물을 제외하고 있다.
또 902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며 높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원료 선정부터 제조 공정까지 사람이 먹는 식품 수준의 까다로운 잣대를 적용하면서 보호자 신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노령화 대비하는 펫 헬스케어…일동후디스 ‘후디스펫 조인케어’ 주목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일상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활력을 관리하는 ‘펫 헬스케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은 최근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돕는 영양제 ‘후디스펫 조인케어’를 출시하며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산책이나 활동량이 많은 반려견의 관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를 반영해 신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절과 뼈,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스웰리아,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을 과학적으로 배합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 반려동물에게 집중적인 관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사람의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고품질 원료를 활용하고,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독자적인 배합 기술을 적용해 슬개골 탈구나 관절염 등 반려동물의 고질적인 신체 고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원료만을 선별하는 등 HACCP 인증 제조 시설에서 안전하게 생산해 신뢰도를 높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딩펫족은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양육비로 인식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한 수면, 안전한 먹거리, 전문적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펫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