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신규 대형원전 영덕군, SMR 기장군에 짓는다…원전 후보지 확정

신규 대형원전 영덕군, SMR 기장군에 짓는다…원전 후보지 확정

승인 2026-06-17 1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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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3·4호기 원전 건설현장 파노라마 전경. 왼쪽 3호기, 오른쪽 4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신한울3·4호기 원전 건설현장 파노라마 전경. 왼쪽 3호기, 오른쪽 4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로 경북 영덕군이 선정됐다. 소형모듈원전 1기 건설 후보부지는 부산 기장군으로 결정됐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2025년 2월, 11차 전기본 확정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은 다음 달인 2025년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했다. 2025년 4월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등 전원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고, 이후 모든 과정은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기준 수립과 심사를 실시했다.

이후 올해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 계획이 공고돼 2개월간의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대형원전에는 울산 울주군, 경북 영덕군 2개 지역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2개 지역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공모 마감 이후 평가위원회는 신청부지에 대한 부지·환경 기초조사(4~5월), 현장실사(5월), 주민 여론조사(6월)를 실시했으며, 평가위원회가 이를 통해 수집한 객관적인 자료와 부지 평가기준을 토대로 종합평가해 이날 영덕군과 기장군으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대형원전 신청지역인 영덕군은 91.01점을, 울주군은 82.63점을 받았다. SMR 신청지역인 기장군은 87.11점을, 경주시는 84.56점을 획득했다. 영덕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환경성 분야 등에서, 기장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 분야 등에서 타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아 후보부지로 선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우리 위원회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뜨거운 유치 열정을 보여주신 모든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는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평가위원회는 한수원에 “여론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원전 건설 찬성과 반대 이유, 개선점 등의 주민 의견은 향후 지역과의 협력방안 구상 시 잘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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