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탕롱황성에서 럼 서기장 부부와 동반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유물전시장을 둘러보며 전통 유물을 관람하고, 황성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경천궁 뒤뜰로 이동해 베트남 전통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 북 공연 ‘쫑 호이’와 사자춤 ‘무아 런스롱’ 등이 펼쳐졌다. 양 정상 부부는 공연을 관람한 뒤 야외에서 차담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탕롱황성은 11세기 건립된 옛 하노이(탕롱)의 중심 왕성으로 약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이다. 중국·베트남·프랑스 양식이 혼합된 건축 양식이 특징이며,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번 친교 일정은 지난해 럼 서기장이 방한했을 때 한국 측이 보여준 환대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베트남 측이 성의를 담아 준비한 것”이라며 “양 정상 간 우의와 유대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룬 ‘태극 문양’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를 입어 부부가 하나의 태극기를 상징하는 복장을 갖췄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표현함과 동시에 베트남 측의 환대에 격을 갖춰 화답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친교 일정을 끝으로 5박6일간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