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2)
조문관 양산시장 예비후보, 증산지구 도시개발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조문관 양산시장 예비후보, 증산지구 도시개발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지주들, 사업 예견해 수년간 땅 사들였다"
"시민 의견 물어야, 전면 백지화하라" 주장

승인 2026-04-15 16:44:29 수정 2026-04-15 22: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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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관 예비후보가 15일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문관 후보 캠프 제공

양산시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해당 사업이 쟁점으로 떠오른다. 

나동연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재임 중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직접 브리핑하며 자족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80만 6767㎡ 부지에 2032년까지 총사업비 약 8331억 원을 투입해 7069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공동·단독주택, 교육·문화 시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농지를 도시개발 한다는 구상인데 전체 부지 29%가 공원녹지 등으로 구성돼 시에 기부채납 예정이다. 도시농업공원도 포함되며 개발이익금 전액을 황산공원과 연결되는 도로 개설 등에 사용해 공공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조문관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해당 도시개발사업이 아파트 미분양을 심화시키며 전체의 1.7% 규모 토지가 자족시설이라 사실상 자족도시가 아닌 베드타운 조성으로 역기능을 유발한다고 꼬집었다. 또 지역 내 인구 풍선효과로 원도심 인구가 줄어들고 신도시 집값 하락 초래도 우려했다.   

조 예비후보는 "증산 신도시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은 나동연 시장과 지주들 밖에 없다. 지주들 중에는 신도시 사업을 ‘쪽집게‘처럼 예견해 지난 몇 년 사이에 땅을 사들인 사람이 상당수”라고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박종서 전 양산시 도시개발국장도 "양산시 관내에서 인구 이동만 유발해 원도심 공동화를 일으키며 기존 신도시 집값을 떨어트리는 증산 도시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양산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이용식 예비후보도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아파트를 지어서는 상권을 살리지 못한다. 사송신도시가 생기고 물금신도시 인구가 줄어들었다. 행정통합청사 유치를 통한 행정복합타운 등 다른 방향으로 개발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양산시는 지난 2월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제일컨소시움과 협약을 체결했다. 양산시가 50.1%, 제일건설컨소시엄 49.9%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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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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