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대전 ‘오월드’ 늑구 흔적 못 찾아…대규모 조사단 투입 임박

대전 ‘오월드’ 늑구 흔적 못 찾아…대규모 조사단 투입 임박

사람을 두려워해 대규모 투입 그동안 못했다
9~10일 비로, 늑구 생존해 있을 가망성 높아

승인 2026-04-13 1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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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이 13일 대전 오월드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조사단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뒤로 최진호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무이사, 김종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이관종 오월드 원장이 서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는 늑구 탈출 닷새간의 수색 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늑구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를 유인하기 위한 먹이는 일부 없어졌지만 CCTV 확인 결과 까마귀와 오소리 등이 먹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발자국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문 국장은 "대규모 조사단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진호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무이사는 "늑구는 9일과 10일 비가 와서 물을 마신 흔적을 찾진 못했지만 생존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종 오월드 원장은 "울타리 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늑구가 나간 방향에서 들어오기 쉽게 보수했다"며 "늑구 입장에서 생각하며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일부 기자는 "늑구 탈출 여샛째지만 흔적조차 못 찾고 있다면 방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늑대의 귀소본능에만 의지한 조사는 문제가 있지 않냐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대전 오월드는 대전시 산하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 2곳 밖에 없는 사파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포육방식으로 키워 2022년엔 삼 남매가 태어나기도 했다.
13일 문 닫친 오월드 정문에서 바라 본 내부 모습. 사진=명정삼 기자
13일 이관종 오월드 원장이 흔적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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