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속초시 영랑호 벚꽃축제, 개화 적중 '인기 절정'

속초시 영랑호 벚꽃축제, 개화 적중 '인기 절정'

체류형 복합 문화축제 기획·벚꽃 만개 '성공 견인'

승인 2026-04-12 19:21:44 수정 2026-04-12 2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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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11일, 속초시 영랑호 일대가 벚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병수 기자.
11일 많은 관광객들이 속초시 2026 영랑호 벚꽃축제장을 찾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속초 문화버스킹을 비롯해 먹거리·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조병수 기자.
이병선 속초시장이 11일 2026 영랑호 벚꽃축제에서 선보인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병수 기자.
강원 속초시 영랑호가 벚꽃을 보러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벚꽃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11일부터 12일까지 영랑호 잔디마당 일원에서 자연과 예술 그리고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2026 영랑호 벚꽃축제'를 열었다.

이 기간 영랑호 주변은 벚꽃축제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로 수㎞ 구간에서 교통체증을 겪었으며 보도(인도) 또한 관광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는 속초시가 이번 축제를 단순히 꽃만 보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영랑호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문화축제'로 기획한데다 개화 시기까지 적중하면서 인기를 더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축제에서 낮에는 활기찬 체험과 공연이, 밤에는 신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등 관광객들은 밤늦게까지 영랑호 축제장에서 속초의 봄 정취를 감상했다.

특히 300m 구간에 조성된 벚꽃터널 조명을 비롯 나무 사이사이를 수놓는 반딧불 조명 그리고 영랑호의 상징인 범바위에 투사된 화려한 미디어아트는 관광객들에게 봄밤의 낭만을 깊이 선사했다.

아울러 벚꽃 아래서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요가'와 상쾌한 아침을 여는 '모닝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력파 지역 예술인 8팀은 축제 기간 '2026 속초 문화버스킹' 무대에 올라 대중가요부터 클래식, 재즈 등 대채로운 공연을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배려도 이어졌다. 속초시는 나무 놀이터와 다양한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행사장 곳곳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인 '영랑호 다섯발자국'을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인기를 끌었다.

영랑호 벚꽃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활짝핀 분홍벚꽃이 어우려진 영랑호는 정말 아름다웠다"며 "여기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축제를 즐겼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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