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돌입하고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시차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에 이어 경유 가격도 2000원대를 돌파했다.
9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L(리터)당 2002.22원으로 전날보다 5.52원 올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4.36원 상승한 2017.75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2000원대 돌파 후 2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름값이 폭등했던 지난 2022년 7월 이후 약 3년8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81.78원으로 전날 대비 4.01원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경유 가격 역시 4.35원 상승한 1973.93원을 기록했다.
다만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휴전에 따라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편,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차 최고가격제 고시 이후 13일째인 8일까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L당 평균 158.5원, 153.8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