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단일화에 요동치는 전남광주시장 경선…3자 구도 굳어지나

단일화에 요동치는 전남광주시장 경선…3자 구도 굳어지나

신정훈, 강기정 누르고 단일화 확정…중부권 광주 지지세 결합 시너지
민형배·주철현 정책연대 후보 단일화 가시화…1일 오전 최종 결론
김영록 서부권 기반 광주 교두보 가동 속 ‘3자 구도’ 재편 판세 요동

승인 2026-03-31 2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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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민형배·신정훈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델리민주 유튜브 갈무리.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기정 후보를 꺾고 단일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민형배·주철현 후보의 막판 연대 논의까지 급물살을 타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판세가 3자 대결로 재편을 앞두고 있다.

신정훈 후보는 지난 28~29일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양측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고, 강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원팀 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단일화로 중부권 기반의 신 후보가 광주의 강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며 경선 초반 기세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신·강 단일화에 대응하는 민 후보와 주 후보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민 후보는 31일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단일화를 선언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이미 정책연대를 선언한 상태로, 시기상 여론조사가 어려운 만큼 한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는 결단 방식의 단일화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를 영입하며 광주 교두보를 확보한 김영록 후보는 전남 서부권 기반을 중심으로 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후보 간 인위적인 단일화가 지지층의 완전한 결합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주시하며 조직력 가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거대 행정구역의 초대 수장을 뽑는 역사적 과정이라는 점에서 후보 간 연대의 명분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여론조사 방식 등 서로 다른 후보간의 단일화 전략이 충돌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지층 이탈을 최소화하는 캠프의 위기 관리 능력이 결선 투표행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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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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