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5)
내란특검, 김용태 의원 조사…‘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 속도

내란특검, 김용태 의원 조사…‘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 속도

승인 2025-11-22 0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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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 해제 표결 당시 원내대표실에 머물던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본회의장에 들어가 표결에 참여했던 김 의원에 대한 조사로,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계엄 당일 당 내부 상황과 표결 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한 국회의원으로서 기억나는 내용을 모두 말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의혹은 철저히 규명돼야 하지만, 수사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계엄이 선포된 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 본청으로 이동한 뒤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다. 당시 원내대표실에는 김 의원을 포함해 추 전 원내대표, 김대식·김희정·송언석·신동욱·임이자·정희용·조지연 의원 등 9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본회의장으로 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이는 김 의원뿐이었다.

특검팀은 특히 추 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와 당사를 여러 차례 오가며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사실상 어렵게 만들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에게도 당시 논의 내용과 표결 방해 정황이 있었는지에 대해 상세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김 의원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신청했으나, 참고인 조사가 이미 진행되면서 이 절차는 철회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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