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의대증원 유예’ 한동훈에 힘 싣는 이재명…“불가피한 대안”

‘의대증원 유예’ 한동훈에 힘 싣는 이재명…“불가피한 대안”

“정부, 한동훈 제안 백안시 안 돼”

승인 2024-08-28 11:44:27 수정 2024-08-28 12:41:17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메시지로 의대증원을 유예하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안’을 거부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의료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한 대표의 제안을 백안시하지 말고, 이 방안을 포함해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씩 늘려 이들이 졸업하는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 간 의사 1만명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정부는 5년 동안 의사 1만 명을 늘리겠다고 할 일이 아니다. 10년 목표를 분산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라면서 “2000명의 근거가 대체 뭔가. 대책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에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사망한 분들이 작년보다 훨씬 늘었다고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에 가지도 못하고 앰뷸런스 안에서 발만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증 환자를 분산하겠다며 응급실 본인 부담률을 90%까지 인상했다. 이게 대책인가”라며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두고 검문을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엉터리 대책이 아니라 근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의료대란 대책 특위 박주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프로필 사진
이승은 기자
AI에게 없는 것은 '발'. 진실은 여전히 발로 찾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