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日기시다, 조문외교 시작…28일 아베 국장 참석 한덕수 총리 회담

日기시다, 조문외교 시작…28일 아베 국장 참석 한덕수 총리 회담

26일 해리스 美부통령 회담…27일 인도·호주 총리 등과 만나
기시다 “아베 전 총리 외교적 유산 물려받아 발전”

승인 2022-09-26 06:28:19 수정 2022-09-26 0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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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사진=교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과 회담하며 조문 외교를 시작한다. 

26일 NHK·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치러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 기간에 참석하는 해외 인사들과 차례로 회담을 연다. 조문을 위해 일본을 찾은 정상급 인사는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27일 오후 도쿄 소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다. 국내외에서 총 4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00여명은 외국 정부 관계자이거나 일본에 주재하는 외국대사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하고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의 현직 정상급 방일은 해리스 부통령이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동부 대서양 연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취소한 바 있다. 

이날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 

국장 당일인 27일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난다. 국장 다음날인 28일에는 한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과 회담한다. 

일본 내에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장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62%로 찬성(2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도쿄 각지에선 국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시위 등이 잇따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국장을 개최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꼽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외교적 유산을 물려받아 발전시킬 뜻을 내외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위해 일본 무도관과 그 주변에 교통 통제 등과 함께 엄중한 경비 태세에 들어간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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