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2회 연속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무리없이 소화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미국은 40년여만의 급격한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한 번에 기준금리를 75bp(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그 결과 상단 기준으로 미국(2.25~2.50%)이 한국(2.25%)보다 0.25%p 금리가 높아졌다. 2020년 2월 이후 약 2년반만의 한미 금리 역전이다.
추 부총리는 일각의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등에 대해 “과거 세 차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기에 한미 간 정책금리는 모두 역전 현상이 있었다”며 “(이 기간) 국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오히려 순유입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이 자본유출입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7월 들어 외국인 증거자금이 주식 채권 모두 순유입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함을 방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해 긴장의 끈을 한시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