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7일 (6)
스타벅스도 15년 만에 러시아 손절…130개 매장 폐쇄

스타벅스도 15년 만에 러시아 손절…130개 매장 폐쇄

스타벅스 러 직원에 6개월간 급여 지급 등 지원
러시아 사업 비중, 회사 연 매출 1% 미만

승인 2022-05-24 07: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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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타벅스 매장.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기로 서방의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맥도날드에 이어 스타벅스도 더 이상 러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지 15년 만이다. 

23일(현지시각) CNBC·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내 매장 영업을 종료하고 앞으로 러시아에서의 영업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07년 러시아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130개 매장을 폐쇄한다. 약 2000명의 러시아 직원들에게 6개월간 급여를 지급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3월8일부터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해왔다.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했고 자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멈춘 상태였다. 

스타벅스는 5월초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영업 중단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을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최근 러시아 철수를 발표한 맥도날드와 비교해 스타벅스에 가해진 재정적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6일 맥도날드는 32년 만에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업 중단으로 1분기 1억27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두 시장은 2021년 맥도날드 매출의 9%를 차지한다. 반면 스타벅스의 러시아 사업 비중은 회사 연 매출의 1%도 안 된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외에도 임페리얼 브랜드, 쉘 등 서방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현지 기업에 사업을 양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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