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CNN·BBC 등 외신들은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를 부인했다. NBC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으며 이는 매우 위험하다”며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고 외교적 해결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러시아 측도 다른 나라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한 미 당국자는 CNN을 통해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실제로 중국이 러시아 지원에 나설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CNN에 따르면 다른 미 당국자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에 중국 지도부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일각에서는 중국의 (러·우크라 전쟁) 개입은 중국이 의존하는 서방과의 경제적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우려를 직접적이고 매우 분명히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미국 및 전세계 파트너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해 물질적 지원이든, 경제적 지원이든, 재정적 지원이든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경제적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을 중국이 돕는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유럽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BC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것으로, 이 지역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평화 회담이 이날 열렸으나 회담은 2시간 만에 ‘기술적 휴식’을 이유로 중단했다. 양측은 다음 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