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이 지방 일정을 이어가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주에 이어 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 균형발전을 언급하며 대전‧세종 지역의 표심을 자극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지 구축 등 맞춤형 지역 발전 공약 제시하시면서 호남 주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를 찾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것에서부터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국토 대전환을 추동하겠다”며 세종시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세종 6대 공약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및 법원 설치 ▲문화적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이다.
특히 그는 “민주정부는 지난 20여년간 행정의 중심 세종시를 시작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행정수도 세종시’가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숙제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민들을 향해선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으로 재도약 지원 △바이오 특화 창업 기반 강화 △대전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지하화 및 대전조차장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구축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 이전 등 7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과학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이재명은 민주정부 대통령들의 의지가 담긴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완성하겠다”며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으로 이어져 대전이 전환적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정부의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12일 공약홍보 열차인 ‘열정열차’ 일정을 이어갔다. 그는 전주역 앞에서 “호남의 민주화 열정은 대한민국 번영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제는 호남이 그 과실을 받아야될 때가 됐다”며 지역의 발전 방향을 내놓았다.
그는 또 “호남 지역 인재를 중용하겠다”면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단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로 동서횡단축 건설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등 전북지역 맞충혐 8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전주에는 우리 국민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다”며전주를 제2금융도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한식 문화가 발전한 지역의 특성을 언급하면서 “한식 세계화를 할 때 전주를 거점도시로 만들어, 세계적인 농가공업 중심·세계적인 식품 시장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에너지를 모아 전북의 산업·경제를 비약적으로 키워야 될 때가 이제 왔다”며 “호남 주민들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시장경제 철학에 입각해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은빈(대전) 최은희(전주)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