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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새로워”… 애플TV+ 첫 한국 오리지널 ‘닥터 브레인’ [들어봤더니]

“모든 게 다 새로워”… 애플TV+ 첫 한국 오리지널 ‘닥터 브레인’ [들어봤더니]

승인 2021-11-03 1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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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애플TV+ 'Dr. 브레인' 프레스 데이와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애플TV+ 제공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공개를 앞둔 6부작 드라마 ‘닥터 브레인’(Dr. 브레인)은 각자에게 조금씩 다른 '처음'이 됐다. 배우 이선균에겐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 공개하는 작품이다. 수십 년간 영화 작업에 몰두해온 김지운 감독에겐 첫 드라마 연출이다. 4일 국내에 상륙하는 애플TV+에겐 한국 첫 오리지널 작품이다. 그들을 뭉치게 한 ‘닥터 브레인’은 대체 어떤 드라마일까. 3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감독과 배우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 이야기를 풀어냈다.

△ “다른 사람과 자신의 뇌를 동기화시켜 비밀을 풀어가는 독특한 스릴러”
김지운 감독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에게 자문을 받았다. ‘닥터 브레인’의 주인공 세원(이선균)이 천재 뇌과학자라 그가 쓰는 용어가 정확한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닥터 브레인’은 유년시절 불행한 사고를 겪은 세원이 성인이 되어서도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사고를 풀기 위해 기이한 방식을 도입하는 이야기다. 김지운 감독은 “가족 미스터리 SF 스릴러”에 이어 “스스로 뇌 추적극, 기억 추적극이라고도 한다”며 다양한 장르를 언급했다. 동시에 “세원이 마주하는 결핍과 화해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성장담이기도 하다”라며 “원작 웹툰이 송곳처럼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드라이브 걸린 질주극이라면, 드라마는 의미와 재미, 흥미와 감동을 쌍끌이로 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첫 드라마, 모든 게 다 새로웠어요”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김지운 감독은 “데뷔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2시간 분량의 이야기를 하다가, 6시간 분량의 이야기를 하려니 힘들었다. 긴 시간 동안 힘과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였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보다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정확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건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힙하고 섹시한 디바이스와 디지털 세상 구현하는 기업”이라며 “애플과 같이 협업하면서 근사하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애플TV+ 'Dr. 브레인' 프레스 데이와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애플TV+ 제공
△ “김지운 감독과 작업?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은 모두 김지운과 첫 작업을 기대하며 출연을 결정했다. 이선균은 “시나리오도 재밌었지만, 감독님과의 작업이 제일 컸다”고 말했고, 이유영은 “김지운 감독님과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감독님에게 완전히 빠져있는 상태라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을 20회 이상 봤다”며 “캐스팅 제안을 받은 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OST를 들으며 조깅을 하는데, 기분이 정말 죽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촬영 끝날 때까지 제목을 몰랐어요”
넷플릭스가 처음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가 ‘킹덤’이라면, ‘닥터 브레인’은 애플TV+에서 제작한 첫 한국 드라마다. 국내 서비스 시작하는 날짜와 맞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새로운 OTT서비스와 작업하는 건 배우들에게도 의미가 컸다. 이선균은 “애플티비 첫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것에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시더라”라며 “한국 콘텐츠가 많이 사랑받는 상황에서 애플TV+로 저희 작업이 공개되는 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이날 간담회 도중 여러번 애플의 보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애플과 작업하면서 느낀 점은 보안이 철저하고 아주 탄탄한 회사라는 것”이라며 “배우에게도 제목을 똑바로 알려주지 않는다. ‘알파로메오’ ‘닥터브레인’ 등 대본에 작품 제목이 매번 바뀌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박희순만 몰랐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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