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정의당 “최재형 대선 출마는 정치사 나쁜 선례”

정의당 “최재형 대선 출마는 정치사 나쁜 선례”

‘사의 표명’ 최재형,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둬
윤석열 이어 최재형까지… 정의당 “文 정부도 책임”

승인 2021-06-28 15:06:35 수정 2021-06-28 15: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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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사진=조현지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사의를 표명하자 정의당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 원장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 정부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중립성과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정기관의 수장인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이 사퇴 후 곧바로 대선 출마 논란을 벌이는 것 자체로도 부적절한 처신이며 정치사에도 대단히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6개월가량의 임기를 남긴 채 28일 중도 사퇴했다. 그는 대선 출마를 위한 사퇴인지 묻자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또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숙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감사원장이 숙고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한 만큼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받아들여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윤 전 총장과 최 원장 모두 문 정부의 고위공직에 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들을 직접 임명했던 문재인 정부도 사정기관 수장들의 대선 출마 논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과 감사원이 진영대결과 정쟁화의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두 기관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된 것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성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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