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서울시장경선서 불붙은 ‘주4일제’… 박영선-조정훈 격돌 예정

서울시장경선서 불붙은 ‘주4일제’… 박영선-조정훈 격돌 예정

단축근무제 놓고 박영선, ‘일자리‧노동환경 개선’ vs 조정훈, ‘양극화 해소’ 내세워

승인 2021-02-22 1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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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가 각각 ‘주4.5일제’, ‘주4일제’를 공약으로 들고 나와 정책토론을 펼친다.

박 후보와 조 후보는 22일 오후 7시 ‘전환’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은 조 후보가 박 후보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조 후보는 “저의 주4일제와 박 후보님의 주4.5일제로 정책토론회를 했으면 한다”며 “도입의 목적, 시행 방안, 보완 조치, 주4일제 도입 후 변화될 세상 등을 토론주제로 포함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날 토론에서는 단축근무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모두 단축근무에는 동의하지만 박 후보는 ‘주4.5일제’, 조 후보는 ‘주4일제’를 공약해 차이가 있다.

박 후보는 ‘주4.5일제’ 정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서울시 산하 안전 관련 공공기관부터 시행한 이후 민간에도 도입을 유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그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울역에서 “설날에도 쉬지 못하는 철도관련 근로자들을 찾았다”며 “올해부터는 4교대제로 운영돼 한결 나아졌지만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부터 주4.5일제가 적용돼야 한다. 그래야 보다 안전한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박 후보의 공약보다 근무시간이 더 단축된 ‘주4일제’를 내세웠다. 조 후보는 ‘주4일제’가 일자리 문제 뿐 아니라 ‘양극화’ 차원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득, 자산, 위험의 양극화와 더불어 제가 우리 사회 4대 양극화의 하나로 극복하고 싶은 휴식의 양극화와 깊게 관련돼 있다”며 “사용자가 여력 있는 대기업 정규직이나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만 혜택이 가지 않도록, 일용직 노동자나 플랫폼 노동자 같은 건수 노동을 하는 분들에게도 보완책을 준비해놓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조 후보와의 토론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여나가자는 취지에 동의한다”면서도 “주 52시간이 정착 안 된 상황에서 서울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는지, 인센티브를 제시해 선순환을 만들자는 건 괜찮아 보이는데 어떤 인센티브일지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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