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홍콩 연구원 “‘코로나19’ 회복 환자 혈장, 감염 환자 치료에 효과”

홍콩 연구원 “‘코로나19’ 회복 환자 혈장, 감염 환자 치료에 효과”

혈장 투여 1주일 만에 환자들 증상 개선

승인 2020-05-15 14: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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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혈장(血漿)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반 헝 교수가 이끄는 홍콩대학 연구원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장이 코로나19와 싸우는 환자들의 바이러스의 99%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혈장은 혈액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구(血球)를 제외한 액상 성분으로 세포의 삼투압과 수소 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장이 코로나19와 싸우는데 필요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어 그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헝 교수는 “지난주까지 심각한 상태였던 한 코로나19 환자가 혈장 치료를 받은 후 인공호흡기를 떼어낼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10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혈장 투여 1주일 만에 환자들의 증상이 상당히 개선된 사례가 있었다.

이에 홍콩 적십자사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혈장을 기증할 것을 호소했다.

또 홍콩 적십자사의 리척퀑 박사는 “기증받은 3팩의 혈장 가운데 2팩을 환자 치료에 투여했는데, 환자들의 바이러스 수치가 획기적으로 낮아졌다”며 “코로나19 치료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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