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서울 원룸 평균 월세 ‘64만원’…강남구, 102만원 가장 높아

서울 원룸 평균 월세 ‘64만원’…강남구, 102만원 가장 높아

평균 월세값, 상반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
월세 평균 2위는 성동구
전세보증금은 서초구 1위

승인 2026-07-28 1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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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립·다세대주택 밀집가. 이유림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립·다세대주택 밀집가. 이유림 기자
올해 6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64만원으로 상반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평균 전월세 시세는 전세보증금 2억2197만원, 월세 6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86만원(0.4%), 6만원(8.2%)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평균 월세는 올해 상반기 들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1~6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서울 평균 시세를 100%로 환산한 지수를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100%를 웃돌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의 158% 수준인 102만원으로, 전월보다 5.1% 상승했다. 올해 3월 처음으로 월세 1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다시 한 번 100만원대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서울 자치구 가운데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성동구(134%), 용산구(130%), 동대문구·서초구(116%), 광진구(111%), 마포구(106%), 양천구·중구(102%), 성북구(101%) 등 총 10개 자치구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자치구별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서초구는 서울 평균의 129% 수준으로 전월보다 2.7%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세보증금을 기록했다. 이어 중구(123%), 강남구(115%), 광진구·용산구(109%), 종로구(106%), 송파구·영등포구(103%), 마포구(101%), 동작구(100%) 등 총 10개 자치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종로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보증금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월 1억2175만원에서 2억3563만원으로 1억1388만원(93.5%) 급등했다. 이는 전세보증금이 높은 신축 매물의 거래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월세 가격은 누적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1.94%, 월세 상승률은 2.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5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인 전세 2.05%, 월세 2.66%에 근접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1.37%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0월(1.57%) 이후 약 13년 만의 최고 월간 상승률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상승률 역시 2015년(5.1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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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건설 부동산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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