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이들을 의료진이 직접 교류도시를 찾아 환자를 진료하고 국내 치료가 시급한 중증 환자를 인천으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이어간다.
시는 환아와 보호자의 항공료, 국내 교통비 및 의료진 현지진료 비용 등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은 수술·치료·입원비를 부담한다.
민간단체와 현지 협력기관은 대상자 발굴부터 입·출국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지난 20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아시아 교류지역 환자 175명이 인천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고 의료진이 현지를 찾아 진료한 인원도 6,792명에 이른다.
초청치료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다.
제때 수술하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지만 현지 의료환경과 긴 수술 대기시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큰 아이들이다.
20년 동안 사업이 이어질 수 있던 배경은 공공과 의료기관, 민간단체의 역할 분담으로 나뉜 협력체계 때문이다.
일회성 지원이나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생명과 삶을 매개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며 인도주의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방외교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과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경을 넘어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국제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