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권의 현실을 고려해 국립대병원 설립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목포시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지난 2일 양 대학에 제시한 ‘국립의대 신설 및 지원 방안’의 방향성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남 서부권은 상급종합병원 부재와 중증·응급의료 취약, 전문의 부족 등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국립대병원 설립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대학병원 건립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특별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학병원 설립이 지역이나 대학 간 이해관계로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의료공백이 장기화될수록 국립의대 신설의 본래 취지인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역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은 소모적인 논쟁보다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함께 서부권과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을 조기에 완성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대학병원 없는 의대 신설은 있을 수 없다”며 “의대 정원 배정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남 서부권 의료를 책임질 목포권 대학병원의 개원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서부권 대학병원 설립 약속을 믿고 지지한 만큼, 특별시가 지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통합 의과대학 설립 논의와 관련해 오는 13일까지 양 대학이 합의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시장은 전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를 주제로 시민 토론회에서 국립의대 설립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학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대전환기획위원회가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을 각각 하나의 체계로 묶은 뒤 대학본부와 대학병원을 양 지역에 나눠 배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양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양 대학은 답변 시한이었던 9일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 시장은 “13일까지 답변을 기다려 보겠다”며 “그때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특별시는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서 손을 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