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8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 G2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페이즈’ 김수환이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G2는 유럽의 최강다운 밴픽과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패자 3라운드 상대는 LCS 1시드 라이언이다.
G2가 1세트 라인전 구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탑 솔로킬 포함,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서자 T1도 힘을 냈다. 포탑을 하나둘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좁혔다. 기세를 탄 T1은 25분 G2의 깊숙한 진영까지 파고들어 한타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도 T1의 몫이었다. ‘페이즈’ 김수환은 36분 드래곤 스틸까지 작렬하며 G2의 드래곤 영혼 획득을 저지했다.
다만 G2도 특유의 날카로운 교전력으로 상대를 잘라내며 경기를 극후반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G2였다. G2는 42분 상대를 밀어낸 뒤 바론을 처치했고, 버프 타이밍에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베인-이즈리얼 투 원딜의 힘이 살아난 게 주효했다.
G2가 2세트도 가져오면서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조커 카드로 꺼낸 ‘브로큰블레이드’의 탑 초가스가 효과를 봤다. T1은 서폿 파이크를 꺼내고도 템포 싸움에서 밀리며 세트를 헌납했다. 폼이 좋던 바텀이 힘을 쓰지 못하자, 팀적인 움직임도 딱딱하게 굳었다. 요릭을 픽한 ‘도란’ 최현준은 킬과 어시스트 하나 없이 6데스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위기에 몰린 T1은 바텀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침착하게 G2를 공략했고, 8분 듀오킬을 기록했다. ‘페이커’ 이상혁도 사일러스로 교전 구도를 잘 설계했다. G2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9분 드래곤 전투 때 광역 궁극기를 적중하면서 3킬을 추가했다. 여기서 T1이 한 발 앞서갔다 .25분 한타 대승을 거둔 뒤 바론을 처치했다. 킬과 버프를 쓸어 담은 T1은 29분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우며 3세트를 가져왔다.
T1은 4세트 최현준과 이상혁의 솔로킬로 분위기를 탔다. 바텀도 듀오킬을 연달아 만들었다. 게임을 터뜨린 듯 보였으나 G2도 난전에서 정확한 스킬 활용으로 조금씩 킬을 쌓아갔다. G2를 제어한 건 역시나 김수환이었다. 김수환은 27분 바론 근처에서 딜을 폭발하며 ‘펜타킬’을 작렬했다. 하지만 G2도 곧바로 이어진 다음 한타에서 역으로 에이스를 달성하며 균형을 맞췄다.
스킬 하나에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공방 속에, G2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클레드를 활용해 사이드에서 이겼고,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쥐었다. 억제기 3개를 파괴한 G2는 50분 상대를 쓰러뜨리고 매치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전=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