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현대차그룹,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대금 지급 단축·AI 기술 지원 확대

현대차그룹,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대금 지급 단축·AI 기술 지원 확대

10일 내 대금 지급 추진…5500개 협력사 상생 생태계 구축

승인 2026-07-07 1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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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1·2·3차 협력사와 함께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2·3차 협력사까지 상생 효과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경기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현대차그룹 12개 계열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SK·LG그룹에 이어 대기업집단 가운데 네 번째 협약이다.

협약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을 마감 후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현금성 결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을 확대하고 명절 대금도 조기 지급한다.

1·2차 협력사 역시 그 이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기일 단축과 현금성 결제 확대, 상생결제시스템 활용에 동참한다. 현대차그룹은 협약 이행에 적극 참여하는 협력사에 대해 협력사 평가 가점, 동반성장펀드 지원 우대, 우수 협력사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협력사의 AI·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도 로봇 사업 확대에 맞춰 첨단 부품 분야 기술 협력사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 공급망에 속한 약 5500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협약 내용을 내년 초 체결 예정인 공정거래협약에도 반영해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은 협력사와의 건강한 협업 구조와 상생 위에서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공정위도 현대자동차와 협력사들이 함께하는 상생협약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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