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곡성서 제주·양양 바다 미시생물 만난다

곡성서 제주·양양 바다 미시생물 만난다

갤러리카페 푸른낙타‧문화지소곡성서 갯민숭달팽이 수중사진전 개최

승인 2026-07-06 1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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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강원 양양 바다에서 시민과학 다이버들이 기록한 갯민숭달팽이의 모습을 담은 수중사진전이 곡성에서 열린다. 포스터의 주인공 ‘망사갯민숭달팽이’ 김평화 작 /김평화
제주와 강원 양양 바다에서 시민과학 다이버들이 기록한 갯민숭달팽이의 모습을 담은 수중사진전이 곡성에서 열린다. 포스터의 주인공 ‘망사갯민숭달팽이’ 김평화 작 /김평화
제주와 강원 양양 바다에서 시민과학 다이버들이 기록한 갯민숭달팽이의 모습을 담은 수중사진전이 곡성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축적한 해양생태 기록을 통해 바다 생명의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자리다.

사단법인 해양시민과학조사단 산하 ‘달팽이반’은 오는 8월 5일까지 곡성읍 ‘갤러리카페 푸른낙타’와 ‘문화지소곡성’에서 ‘제주·양양 갯민숭달팽이 수중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시민과학 다이버 14명이 제주와 양양 해역에서 직접 관찰하고 촬영한 갯민숭달팽이 사진이 선보인다.

갯민숭달팽이는 껍질이 없는 해양 연체동물로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형태를 지녔지만 크기가 매우 작아 발견이 쉽지 않은 생물이다.

전시는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바다 속 미시세계를 확대된 이미지로 소개하며 해양생물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달팽이반은 지난해 9월부터 제주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수중조사를 이어오며 갯민숭달팽이의 출현 종과 개체 수 변화를 기록하고 미기록종을 발굴하는 등 시민과학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해양생태 변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평화 달팽이반 반장은 “바다 생물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생명체를 통해 바다 환경의 변화를 함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길 해양시민과학조사단 이사장도 “내륙에서 바다 생명을 만나는 이번 전시가 자연의 연결성과 시민과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에는 SNS 참여 이벤트와 함께 백소정 작가의 에세이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북토크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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