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프로 당구 PBA 팀리그 개막…하이원리조트·휴온스 ‘우승 후보’ 급부상

프로 당구 PBA 팀리그 개막…하이원리조트·휴온스 ‘우승 후보’ 급부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팀리그 미디어데이 개최
각 팀 리더 및 여자 대표 선수 등 총 20명 참가
전력 상승한 하이원리조트·휴온스 경계 대상 1호
브레이커스 이승진 “만만하게 본 팀들, 잠 못잘 것”
5일 광명시민체육관서 개막 라운드…10개팀 우승 경쟁

승인 2026-07-05 14: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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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로 이적한 강동궁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짐했다. PBA 제공
휴온스로 이적한 강동궁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짐했다. PBA 제공

“이번 시즌에는 라운드 우승은 꼭 한 번 하겠다.”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팀의 최소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휴온스 강동궁)  “우리를 만만하게 본 팀들을 잠 못자게 만들어주겠다.” (브레이커스 이승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 팀리그가 5일 개막했다. 앞선 3일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리더들과 여성 대표 선수들이 각양각색 입담을 뽐내며 이번 시즌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데이에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서현민-한지은(이상 에스와이) 조재호-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엄상필-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이상 우리금융캐피탈) 김재근-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김병호-김가영(이상 하나카드) 김준태-박정현(이상 하림) 이충복-강지은(이상 하이원리조트) 강동궁-서한솔(이상 휴온스) 이승진-임경진(이상 브레이커스)가 참석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기존 미디어데이와 달리,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각 팀의 리더들이 진행했고, 2부는 각 팀 대표 여자 선수가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PBA 팀리그 최초 2회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리더 김병호는 “이번 시즌 2세트(여자복식) 방식 변경이 스카치 더블로 바뀐 게 김가영 선수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웃음)”면서 “이번 시즌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좋은 예감이 든다. 다른 팀들도 전력 보강을 해서 견제되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각 팀 전력이 상향 평준화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혔다. 하이원리조트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강지은 영입에 성공했으며, 휴온스는 강동궁이 합류하며 최성원-강동궁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즌 2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응오딘나이(베트남)과 함께 김예은, 서한솔 등도 합류해 전력이 강화됐다.

하이원리조트 이충복은 “강지은 선수와 레펀스 선수가 합류하면서 주변에서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 이번 시즌에는 꼭 라운드 우승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강동궁도 “전 팀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새로 이적한 휴온스에서 팀의 최소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생팀 브레이커스를 두고 ‘해볼만 하다’는 평이 잇따르자 브레이커스 팀 리더 이승진은 “2라운드에 들어서면 팀워크는 맞춰질 것 같다. 다른 팀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오늘 우리를 만만하게 본 팀들을 편하게 못 자게 만들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이번 시즌 2세트 여자 복식 진행 방식은 기존 K-더블(A선수가 득점을 성공하면 A가 공격을 계속 이어가는 방식)에서 스카치더블(공격자 A와 B가 공격을 번갈아가는 방식)로 변경됐다. 여자 선수들의 빠른 적응이 팀 성적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카드 김가영. PBA 제공
하나카드 김가영. PBA 제공

하나카드 김가영은 “소통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많이 겪어보지 않았지만, 스카치 더블은 리드하는 사람과 따라가는 사람의 역할이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이커스 임경진은 “1라운드에 서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의논하면서 연습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각 팀 리더들은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를 두고 최혜미·용현지(이상 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 김민아(NH농협카드),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하이원리조트), 박정현(하림), 서한솔(휴온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브레이커스)를 꼽았다.

대부분 여자 선수가 지목된 가운데 마르티네스를 다크호스로 꼽은 김재근은 “마르티네스 선수가 개인 투어에서 워낙 잘해서 팀리그에서는 못한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팀리그도 정말 잘한다”면서 “마르티네스 선수가 조만간 아빠가 된다. 책임감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PBA는 5일 개막한 팀리그 시즌 개막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6-2027’ 1라운드를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1라운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PBA는 현장을 방문한 당구팬들을 위해 주요 선수들의 팬사인회 등 여러가지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편 PBA는 팀리그 메인 스폰서 웰컴저축은행과 팀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을 10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PBA와 웰컴저축은행은 팀리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리그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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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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