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유럽 보전 한반도 식물자원 국내로’… 한수정, 폴란드와 공동연구

‘유럽 보전 한반도 식물자원 국내로’… 한수정, 폴란드와 공동연구

폴란드 수목학연구소와 업무협약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 발굴 확대
동아시아 식물 3천500여 종 보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식물유전자원 확보 협력

승인 2026-07-02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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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폴란드 수목학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우측)과 Andrzej M. Jagodziński 폴란드 수목학연구소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지난달 16일 폴란드 수목학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우측)과 Andrzej M. Jagodziński 폴란드 수목학연구소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폴란드 대표 식물연구기관과 손잡고 유럽에 보전된 한반도 기원 식물유전자원 확보와 종자 교류,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한다.

폴란드 수목학연구소는 동아시아와 북미,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3천 500여 종의 식물을 보전·연구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부터 북한,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식물 탐사를 진행하며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을 다수 확보했다.

이런 자원은 국내 자생식물 연구와 유전자원 보전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한수정은 폴란드 과학원 산하 수목학연구소(ID PAS)와 한반도 식물유전자원 확보와 글로벌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달 폴란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9월 실무자 워크숍을 열고 자원 교류와 공동조사, 공동연구 등 세부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해외에 보전된 한반도 기원 식물을 발굴하고 국내 식물유전자원 확보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산림생물자원의 현지 내·외 보전과 종자 교류를 비롯해 식물종과 서식지 생태계 조사·평가, 공동 연구과제 수행, 공동 논문 발표, 연구시설과 연구자원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9월 열리는 실무자 워크숍에서는 자원 교류뿐 아니라 주요 산림식물의 조직배양과 증식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공동조사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유럽에 보전된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을 발굴하고 국제 연구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식물원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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