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최초 연임에 성공한 이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별도 취임식을 열지 않고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로 대신했다. 취임 첫 행보도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 8기 4년을 안산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난 4년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성장 둔화와 인구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도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대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안산선 지하화 기반 마련,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반 확보, 미래 인재 양성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가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이를 시민의 삶 속 변화로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제시한 민선 9기 시정 비전은 ‘이음의 시정’이다.
이 시장은 “173개의 공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의 기대를 현실로 잇고 오늘의 준비를 내일의 성장으로 연결해 안산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AI·로봇·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 조성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송단지 복합자족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AI·로봇 기반 미래교육 확대, 글로벌 융합형 미래학교 기반 조성, 안산선 지하화와 신안산선 연장 추진, 첨단의료클러스터 구축, 청년 주거와 창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안산형 출산·돌봄 정책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는 또 “교육은 미래를 잇는 투자이고, 교통은 도시와 일상을 연결하는 길이며, 복지는 삶과 희망을 이어주는 약속”이라며 “분야별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의 준비가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당과 지역, 이념을 넘어 오직 안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근 시장은 “작은 흙 한 줌 한 줌이 모여 큰 산을 이루듯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과 힘이 모일 때 안산의 미래도 더욱 크게 열릴 것”이라며 “늘 시민과 함께하며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