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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KAI,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산업계 최초 AI 기반 ESG 데이터 검증 도입

승인 2026-06-29 16:43:08 수정 2026-06-29 18: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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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전 분야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2026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지난 2023년 첫 ESG 보고서를 선보인 이후 네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전 전략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KAI는 방산업계 최초로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해 ESG 데이터의 수집과 검증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기존 인쇄물 중심에서 웹(Web) 기반 보고서로 전환해 이해관계자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공시 기준인 GRI 표준 2021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준인 TCFD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한국공공ESG연구원의 검증을 거쳐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한층 구체화했다. KAI는 TCFD 권고안에 따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재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사업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고성·종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기존 7.3%에서 12.5%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AAV와 수소연료 항공기 등 저탄소 미래 항공기술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통영 해역 수중 쓰레기 수거 활동 등 지역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했다. KAI는 협력사의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비 투자비를 저리로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개 협력사에 총 109억 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ESG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컨설팅도 실시했다.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7개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단부터 평가, 교육, 개선과제 이행점검까지 공급망 실사 전 과정을 지원하며 ESG 경쟁력을 높였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준법·윤리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KAI는 준법경영실을 중심으로 국내외 법규 준수를 강화하고 있으며,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에 이어 2023년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과 주주 권익 증진, 경영 투명성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김종출 사장은 "이번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글로벌 기후변화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작성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통해 방산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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