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계란·고등어 풀고 전기·가스요금 동결…정부, 물가대책 1조 투입

계란·고등어 풀고 전기·가스요금 동결…정부, 물가대책 1조 투입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 논의

승인 2026-06-26 1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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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희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희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정부가 물가 안정과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조원을 투입한다.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는 기존 지원금에 더해 14만7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전기·가스요금은 연말까지 동결된다. 이와 함께 계란 2억개 추가 수입과 고등어 2000톤 직수입 등 먹거리 가격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열고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 근원물가는 2.5%를 기록했다.

우선 정부는 여름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7~8월 중 농축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2억개를 추가 수입하고, 7월에는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톤을 직수입한 뒤 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은 하반기에도 동결한다. LPG 부탄 판매부과금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에는 기존 지원금에 더해 14만7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추가 지원금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강화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장애인·유공자 감면 대상을 확대하고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드림(Dream)’ 대출 규모를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녹색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도 마련한다. 산업전환 충격이 큰 지역은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로 지정해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는 등 직업훈련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후속 협상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고용둔화 등 민생부담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생경제의 안정과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대도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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