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음료수 투척 자작극’을 일으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학적 논란으로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후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 규명을 위해 당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정 전 후보가) 탈당했기 때문에 당에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불거진 정 전 후보의 학적 문제 등이 공천 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전 후보는 당에 합류하기 전 한 야당 의원실에서 비서관을 지내고 국무총리실에서 일했던 이력이 있다”며 “해당 기관들도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은 애초에 (인사 검증)문제는 탐색하기 어려운 부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 전 후보는 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 전 이력은 더더욱 검증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후보는 2006년 미국 미주리주 데이비드 힉맨고를 다니다가 부산 A고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했다. 하지만 학생부를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중퇴했다.
당시 담임 교사는 정 전 후보가 실제로 등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부에 출석한 것으로 허위 기재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해당 담임 교사는 유죄선고에도 A고등학교 교감까지 지냈다. 정 전 후보의 아버지는 A고등학교를 소유한 재단 이사장이었다.
개혁신당 대변인을 지낸 정 전 후보는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실 비서관(5급)과 국무총리 민정비서관실 사무관(5급)으로 일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