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슈미트 원더골·야잔 자책골’ 오스트리아, 요르단에 3-1 승 [북중미 월드컵]

‘슈미트 원더골·야잔 자책골’ 오스트리아, 요르단에 3-1 승 [북중미 월드컵]

승인 2026-06-17 15:09:20 수정 2026-06-17 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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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슈미트. AP연합
로마노 슈미트. AP연합
오스트리아가 2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무대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오스트리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오스트리아는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얻었다. 앞서 아르헨티나가 알제리를 3-0으로 꺾은 가운데, 오스트리아도 조 2위 경쟁에서 유리한 출발을 했다. 반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나선 요르단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 알리 올완의 동점골로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K리그1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야잔의 자책골 등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승점을 놓쳤다.

초반부터 요르단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전반 3분 무사 알 타마리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오스트리아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7분에는 오데 알 파쿠리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선제골은 오스트리아가 넣었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가 이어졌고, 로마노 슈미트가 공간을 확보했다. 슈미트는 한 차례 오른발 터치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찔렀다.

요르단도 곧바로 반격했다. 실점 직후 빠른 전환으로 오스트리아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고, 강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막판에도 알 타마리와 알리 올완을 앞세워 역습을 이어갔다. 오스트리아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요르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분 요르단이 마침내 성과를 냈다. 올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전진했다. 오스트리아 수비가 거리를 좁히지 못하자 올완은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오른발 슈팅으로 먼 쪽 골문 안으로 넣었다. 요르단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오스트리아는 교체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14분 알라바, 슐라거, 음웨네를 빼고 단소, 추쿠에메카, 바너를 투입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활용해 요르단을 더욱 압박했다. 후반 23분에는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아르나우토비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과정에서 포슈의 핸드볼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기세를 탄 오스트리아는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요르단 수비가 걷어내려던 공이 야잔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 이후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던 요르단으로선 뼈아픈 장면이었다.

요르단은 막판까지 다시 동점을 노렸지만, 큰 소득을 보지 못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9분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아르나우토비치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트리아는 3-1 승리를 완성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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