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비공개인데…홍명보호 월드컵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 [북중미 월드컵]

비공개인데…홍명보호 월드컵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현지 경찰 수사 착수

승인 2026-06-17 14:32:15 수정 2026-06-17 1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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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대결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멕시코와 대결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는 장소에 ‘불법 드론’이 출현했다. 다만 복수 언론에 따르면, 현장 요원 조치로 전술 유출 피해 없이 훈련이 정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약 1시간30분 동안 전면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하루 전 약 15분가량 훈련을 공개했던 홍명보호는 이날 경기를 이틀 앞두고 훈련장 출입을 통제하며 비공개로 전환했다.

멕시코전이 다가오면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려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훈련 초반 준비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드론으로 한 차례 소동을 겪었다. 과달라하라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나타났고, 다행히 대표팀 보안요원이 이를 즉각 발견했다. 현장 베이스캠프에 배치된 멕시코군 드론 차단 요원은 해당 드론을 추락시켰고, 해프닝은 일단락 됐다.

추락한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 안전담당관과 멕시코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 지점으로 이동했으나 한 발 늦었다. 드론 조종사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락한 드론을 먼저 수거해 도주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도주 장면은 훈련장 내 대표팀 영상팀 촬영본을 통해 파악된 상태지만,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전언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관련 내용을 FIFA 측에 전달하고 재발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경찰 수사 결과나 FIFA 측 추가 피드백은 없는 상태다.

한국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전술 훈련이 시작되기 전 워밍업 단계에서 상황이 종료돼 대표팀 전술은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측 전력을 파악하려고 한 건지, 외국 미디어인지, 일반인지는 현재로서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누른 멕시코가 현재 A조 1위, 체코에 2-1 승리를 거둔 한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김태현(가시마)을 포함해 훈련 파트너 2명까지 선수단 28명 전원이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다가오는 멕시코와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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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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