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남동균 기자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막은 여성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인 16일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막아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저지한 여성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체육회, 방송 라이브 취재진 등의 진입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비치는 시위 참가자로 인한 상황을 알리고 있다. 남동균 기자A씨는 체육단체와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중재로 경기장 진입에 합의했음에도 이를 거부, 경기장 문을 붙잡고 2시간가량 통행을 막았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설득에 나섰지만 A씨는 물러서지 않았다. 개표소 내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보전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과 체육단체 등은 경기장 진입을 포기, 물러났다. 이후 A씨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투표소에 진입하기 위해 입구로 접근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체육단체는 진입이 불발된 것 관련 안타까움을 표했다. 핸드볼경기장 안에는 대한핸드볼협회·대한펜싱협회 등 다수의 체육단체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출근은 물론, 업무에 필요한 물품조차 반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출전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훈련 장비와 자료도 묶여 있어 대회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유 회장은 17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소한의 물품을 가지고 나오는게 협조가 됐다고 알고 있는데 마지막에 한 분이 설득이 안 됐다”며 “저희가 강제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2시간 정도 설득을 하다 철수를 했다. 입주해 있는 경기단체들이 낙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분이 설득되지 않아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해주셨다. 일반 시민들도 ‘빨리 들어가서 갖고 나와라’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설득이 되지 않아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희로서는 희망을 갖고 어제 무언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실망스럽다. 대책이 없기에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협의의 주체가 없다보니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체가 있다면 언제 어떻게 할 수 있겠다는 것에 맞춰서 희망을 갖고 계획을 세울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런 기대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체육회, 방송 라이브 취재진 등의 진입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비치는 시위 참가자로 인한 상황을 알리고 있다. 남동균 기자시위대는 지난 5일부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며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앞에 모였다. 지난 3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비롯,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이 제2투표소 앞에 모여 2박3일간 집회를 열었고 5일부터는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앞으로 자리를 옮겨 재선거를 요구,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